'아이필드 필로소피' 시리즈 중 하나로 청소년과 일반인에게 철학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철학은 천상의 학문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있음을 재미있고 간결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서구 중심의 우리 철학교육을 반성하게 하고 아시아적 가치가 무엇인지를 은연중에 가르치고 있다. 즉, 아시아인으로서 살아가는 우리의 정체성을 되돌아보게 한다.
'아이필드 필로소피' 시리즈는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철학입문서이다. 이 시리즈는 1996년 중국 광동교육출판사에서 출간한 '화설철학(畵說哲學)' 시리즈 《愛智慧》《我們世界的認識》《思想之劍》《珍重生命》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책에는 수록하지 않은 중국 '편집자의 말'을 보자.
어렸을 때 우리들 대부분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자신도 어쩔 수 없이 놀라고 신기해했다. 생명현상에 대해 놀라고 신기하게 생각했다. 죽음에 대해서는 몹시 두려워했다. 세상에 대한 놀라움과 두려움은 공교롭게도 철학과 깊은 관련이 있다. 따라서 많은 아이들이 안고 있는 문제도 철학적인 문제다. 게다가 좀 더 크면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깊게 생각하고 집착한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에 대해 다 큰 우리 어른들은 만족할 만한 답을 주지 못한다.
철학은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다. 철학은 사고(思考)이자 생활태도이다. 이 자그마한 철학 시리즈는 생각하는 것을 사랑하고 지혜를 사랑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중년 철학가 몇 분들이 세상과 인생의 문제를 함께 생각해 본 것이다. 옛날 이야기와 작은 에피소드들을 통해 엄마 아빠들이 가장 골치 아파하거나 근본적으로 대답할 수 없는 문제들을 해설하려 했다.
오늘날 부모들과 사회는 흔히 세속적인 앞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반면에 인간의 기본 소질에 대한 교육은 소홀히 하고 있다. 우리는 믿는다. 이 철학 시리즈가 건전한 마음과 사유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사실을. 비단 청소년뿐만 아니라 집안의 기둥인 엄마 아빠들에게도.
이 책을 쓴 철학가들은 교수직 같은 것을 가진 직업 철학가가 결코 아니다. 그러나 이 철학 시리즈가 뜻하지 않게 작은 독자들을 철학의 길로 이끌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지은이들이 진심으로 바라는 것이리라! 지은이의 말을 빌자면, "몇몇 '멍청한 철학가들'이 총명한 청소년들에게 드리는 책이다.
생명이란 행운이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존경하고 두려워하자
쓸쓸한 기억
죽음을 바로보자
무엇이 가장 귀중한가
모든 생명은 서로 통한다
고통을 받아들여라
영원히 포기할 수 없는 것
재미에 빠지지 말라
단순한 생활로 돌아가라
자신의 과일을 따라
심안초(心安草)
이상주의자의 꿈
나는 누구인가?
너 자신을 믿어라
자신의 패를 버리지 말라
정신집중의 위력
좋은 것과 좋은 적
자신의 봉우리에 오르라
나의 신분은 무엇인가
누구나 혼자만의 바람이 있다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명백한 일은 없다
마음의 주인이 돼라
의무와 분량은 각자 다르다
미소는 전염된다
우리들을 위하여
인명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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